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있는 성수역의 2024년 승하차 인원이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4년 58위(1854여만 명)에 머물렀던 2호선 성수역 승하차 인원이 2024년에 13위(3222여 만 명)로 도약했다. 이는 ‘핫플’로 떠오른 성수동의 급성장을 입증하는 지표다.
성수역은 2014년 50위권(58위)에서 2018년 40위권(42위)으로 상승했고, 2020년 20위권(24위)에 진입했다. 이후 2021년 19위, 2022년 17위, 2023년 15위, 2024년 13위로 4년 연속 2단계씩 오르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대비 2024년 이용 인원 증가율로는 성수역이 6위, 뚝섬역이 9위를 기록하는 등 성수동 내 2개 역 모두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순위권에 있는 마곡(1위), 지축(2위), 잠실(5위) 등 다른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된 것과는 달리 성수동의 경우, 자체적인 성장 동력만으로 큰 발전을 일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다.
성수역으로 대변할 수 있는 성수동의 놀라운 성장은 성동구가 주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도시재생과 기업 유치 전략이 맺은 결실이다.
성동구는 2014년 성수동 일대 재개발 구역을 해제하는 대신 해당 지역을 도시재생 지역으로 지정하고, 성수동이 가진 고유한 산업적·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발전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과거 공업지대로서의 정체성을 반영한 붉은벽돌 건축물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신축 및 증·개축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그 결과, 현재 성수동에는 130개 동의 붉은벽돌 건물이 조성되었으며, 블루보틀, 이케아, 파타고니아, 키스(KITH) 등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섰다.
아울러 2014년부터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취득세 및 제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건축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을 1개월에서 최대 5일로 단축했다. 이어 2017년 소셜벤처 육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고, 2021년에는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이런 노력으로 2024년 성수동 내 기업 수는 2013년 1만 개에서 1만9200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기업종사자 수는 7만 명에서 12만4923명으로 1.8배 증가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 젠틀몬스터, 크래프톤, 클리오, 헤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기업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2023년에 발표한 ‘서울시 GRDP 보고서’에서도 성동구의 GRDP 성장률이 10.92%를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달성했다.
성수동의 변화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잡지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하며, 한때 가죽,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던 성수동이 지금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림창고, 할아버지공장 등 붉은벽돌 건축물과 100여 개 컨테이너로 조성된 언더스텐드 에비뉴를 성수동의 명소로 꼽으며, 국내 최초로 입점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키스(KITH)와 K-패션의 선두에 있는 무신사 등을 소개하며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인정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의 성장은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성동구의 전략적 정책과 지역 상권의 자생적 경쟁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성수동이 서울의 미래 경제와 문화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 기업 등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 지하공간 복합개발 추진
지하 3층 빗물저류조, 지하 1~2층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침수 예방, 주차난 해소, 공원 이용 활성화 ‘1석 3조’ 효과 기대
올해 타당성 검토 거쳐, 2029년 준공 목표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문래근린공원 지하공간을 활용한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하 3층에 1만1000 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류조’를 설치, 지하 1~2층에 1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빗물저류조는 강우량이 많을 때 빗물을 임시 저장, 대상 지역의 빗물 유출량을 감소 및 최소화시키는 우수 유출 저감시설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핵심 시설이다. 모의실험 결과 저류조 설치 시 해당 지역의 침수면적이 약 2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래근린공원 일대는 2022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재해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다
이와 함께 문래근린공원에는 기존 공영주차장(41면)이 있으나, 인근 아파트 단지와 구의 명소인 문래창작촌 방문객으로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구는 지하 1~2층에 150면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중앙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공사 단계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하공간 복합개발로 사업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차난 해소와 공원 이용 편의까지 높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공사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경로식당 배식봉사로 어르신과 소통 나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21일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서 5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배식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에는 재향군인회여성회(회장 최위남) 임원진 및 회원들이 함께해 어르신들에게 정성 어린 한 끼를 전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히 이어온 배식봉사는 이번이 어느덧 24번째다. 이날 류경기 구청장은 따뜻한 밥 한끼를 배식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불편 사항을 살뜰히 살폈다. 행사 후에는 관계자와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참여하여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었던 소중하고 뜻깊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위반건축물 추인허가 전수조사
구, 위반건축물 추인허가로 구 차원 규제 완화 나서…‘지원행정’ 노력
1월, 허가신청 가능 대상 건물 654건 추려내…현장 조사 후 최종 통보 예정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무단 증축된 위반건축물을 전수조사해 추인허가를 내주는 ‘위반건축물 추인제도’를 본격 실시한다고 알렸다.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위반건축물 추인제도는 건축주가 추인허가 가능 여부를 모르거나, 추후 추인이 가능해진 건축물을 양성화하는 제도다. 과도한 침익적 규제에서 벗어나도록 구가 직접 추인허가 대상 건물을 발굴해 건축주의 불안과 경제적 부담 해소에 나선 것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위반건축물 건축주는 은행 담보대출, 전세대출 불가, 보증보험 가입 제한, 임차인 영업 제한, 토지거래 불허가 등 많은 제재와 함께 매년 이행강제금을 납부해야만 했다”며 “추인허가로 위반건축물의 양성화를 바라던 건축주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모든 위반건축물이 합법화 대상은 아니다. 과거 관련법을 위반해 무단 증축했으나, 추후 법령개정으로 법에 저촉되지 않게 된 건물 등 해당 요건을 온전히 충족해야 한다.
구는 2단계에 걸친 전수조사로 허가 가능 대상을 발굴, 추인허가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건축주에게 통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1차 서면 조사를 마무리, 송파구건축사회의 협조로 2차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구는 추인 대상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4개월간 지역 내 위반건축물 총 8341건의 공부자료를 확보하고, 용적률과 건폐율, 도면 등을 꼼꼼히 살핀 결과 654건을 추려냈다. 이후 진행 중인 현장 조사에서는 높이 제한 등 관련 건축법규를 면밀히 검토해 추인허가 대상 건축물을 확정 짓고, 안내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복잡한 규제에 묶인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섬김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행정편의주의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구민의 복리를 증진하는 적극적인 지원행정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
일자리 취약계층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는 일자리행복주식회사 대표이사 모집
오는 3월 7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 신청…서류, 면접심사 거쳐 최종 후보자 선정
일자리 창출로 구민 복지에 힘쓰는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7월 출범 예정인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표이사 1명으로 관악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전과 전문성, 역량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구청장이 임명하게 된다.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보수는 일자리행복주식회사 규정에 따른다.
모집 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7일까지이며,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접수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관악구청 일자리벤처과에서 진행된다. 등기우편은 접수 마감일인 3월 7일 18시 도달분까지 유효하며, 유선으로 접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모집 공고와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공고→채용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는 기존 공공 일자리와 민간 기업의 한계를 보완한 구 최초의 출자기관으로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이는 어르신, 장애인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구민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양질의 공공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수익 사업을 발굴, 사업 운영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재투자하는 등 자생력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 구는 5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공일자리를 창출해왔고, 올해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는 일자리 복지의 핵심기관이 될 것”이라며 “선도적인 역량으로 기관을 이끌어 갈 열정과 비전이 있는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구, 오는 7월부터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운영
주민 의견수렴 거쳐 3월 노선조정위원회 예정, 7월 노선 개통 준비 착착
보건지소, 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문화예술, 교육, 체육시설 아우를 계획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7월부터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이동에 교통 불편을 겪는 구민들이 공공 행정서비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의 행정구역 면적은 서울시에서 4번째로 넓은 35.44㎢이며, 인구수 역시 4번째로 많은 49만여 명에 달한다. 넓은 권역에 많은 사람이 사는 만큼 구는 각종 사업을 펼칠 때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구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보건지소를 설치하고 권역별 도서관과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는 이유도 접근성에 있다.
그러나 공공시설이 무한정 늘어날 수도, 공공시설이 생길 때마다 필요한 만큼의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될 수도 없기에 접근성의 사각지대는 구의 오랜 숙제였다. 이에 구는 구민들의 이용이 꼭 필요한 공공시설을 순환하며 주민들을 무료로 수송하는 셔틀버스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구는 타지역 공공 셔틀버스 사례 연구, 지역 마을버스 관계자와의 협의 조정 등을 거쳐 지난해 말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용대상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방문자,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자, 구의 교육, 문화, 예술, 체육시설 및 도서관 이용자 등으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 또한 거주지와 상관없이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건강,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의 명칭과 운영에 따른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7일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명칭 공모는 물론이고, 세부 노선과 정류장 등을 확정하기 전 실제 이용 대상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준비하고 있는 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현재 1개 순환 노선에 20개 이상의 정류장을 두고, 25인승 버스를 20분 내외의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정 분야별로 담당 부서에서 권역별 시설 확충이나 찾아가는 행정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 교통 분야에서도 기여 할 수 있는 최적의 운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7월부터 운행할 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버스의 명칭은 독창성과 대중성 및 지속성을 두루 갖춘 응모작을 골라 주민 설문을 거쳐 선정, 노선 역시 오는 3월 노선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동권의 제약으로 공공서비스로부터 배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로 접근성을 향상하여 노원구민 모두가 공공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에 어르신놀이터 조성
올해 8월 준공 목표…예산 2억 원 투입
어르신 맞춤 다양한 놀이·운동기구 설치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초안산근린공원(창동 산131 일대)에 어르신을 위한 놀이터를 조성한다. 이 놀이터에는 어르신의 신체 여건에 적합한 놀이·운동기구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이달부터 초안산근린공원 어르신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공사 계약심사를 끝내고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특별교부금으로 2억 원이 투입된다.
어르신놀이터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도 쉽게 이용 가능한 운동시설들로 꾸며진다. 스트레칭 기구부터 유산소, 근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구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휴식 시설도 갖춰진다. 일반 벤치와는 달리 부드러운 재질이 적용되고 둥근 모서리로 마감된 벤치가 설치된다. 또 햇볕, 비, 눈 등으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할 수 있는 그늘 쉼터가 조성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을 위한 놀이·운동시설 조성 외에도 물리적 장애요인을 최소화한 공간 구성으로 어르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어르신놀이터 조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뿐 아니라 노후의 삶의 질까지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목소리에 귀 ‘쫑긋’!... 금천구, 현장 중심 제2기 고령친화도시 개시
2025~2029년 제2기 금천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재인증 획득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회원으로 인증받고, 2029년까지 제2기 금천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과 서비스, 시설이 갖추어진 지역 공동체를 의미한다.
구는 2021년 10월 세계보건기구가 관리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에 가입해 선제적으로 고령화 대응에 나섰다. 2024년 7월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아 재인증을 획득했고, 2029년까지 회원 자격이 유지된다.
올해부터는 2029년까지 제2기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 ‘노년의 행복 더하기, 복지가 좋은 도시 금천’이라는 비전 아래 ▲ 활기차고 당당한 노후 ▲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 존중과 통합의 지역사회를 목표로 사업을 기존 62개에서 72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표 사업으로 ▲어르신을 배려하는 ‘쉼표의자’ 설치 ▲금천형 밑반찬 이용권 지원 ‘다함께 찬찬찬’ ▲어르신과 장애인 대상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이 있다. ▲도시농업 체험장과 치매안심센터 연계 ▲백금나래 선포식 개최 등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금천구 맞춤형 사업이 새로 추가됐다.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어르신 존중과 사회통합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단’은 1년 동안 고령친화도시 관련 현장 중심의 개선안을 영역별로 발굴해 제안한다. 2024년까지 101건의 의견을 제안했고, 그중 85건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다.
올해로 4기를 맞은 ‘모니터단’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어르신 정책에 대한 다각적인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모니터단’을 통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제1기 고령친화도시를 운영해 ▲자유롭게 이동하는 안전한 금천 ▲서로 돌보는 건강한 금천 ▲참여와 기여로 성장하는 금천 ▲어르신과 전 세대가 함께하는 금천을 목표로 62개 사업을 추진했다.
금천 소식지의 돋보기판을 제작, ‘스마트 시니어 교육’을 운영해 스마트폰, 컴퓨터, 키오스크 등에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 현상을 해소하고자 했다. 어르신 일자리와 여가활동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했다.
노약자들을 위한 무장애시설과 고령친화적 공간을 곳곳에 조성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금천형 사회안전망인 ‘통통희망나래단’을 운영한다. 또한 지능형 연결망을 활용한 대면 및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구축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령친화도시 정책체감도 설문조사(5점 만점) 결과 2021년 3.17점에서 2024년 3.46점으로 상승하며 고령친화도시의 효과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금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펫세권 1위’마포구, 반려동물 떠나도 걱정 NO! 이동식 장례서비스 시작!
2월 20일 ‘찾아가는 펫천사’사업 개시
마포구민, 장례서비스 이용료 60% 할인, 75세 이상 독거어르신 반려가구 무료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4년 9월 장례업체 펫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최초로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인 ‘찾아가는 펫천사’ 서비스를 2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찾아가는 펫천사’ 서비스는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장례지도사가 반려동물 전용 운구차와 함께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직접 방문하여 반려동물의 사체를 수습하고 추모 예식을 진행한다. 이어 차량 내에 설치된 무연·무취 화장로로 화장하고 유골함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절차가 이루어진다.
마포구민은 장례서비스 이용료의 60%를 할인받을 수 있고 75세 이상 독거어르신 반려가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이 보편화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병원과 보호시설은 많지만 현재 서울에는 동물 전용 장묘시설이 없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담거나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많은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이 사망할 때 처리방법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장례를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장례비용 부담으로 야산에 불법 매립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왔다.
실제로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 사체를 화장하지 않고 무단 투기하거나 불법 매립하는 비율이 58%가 넘었다. 마포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도입했다.
반려인들에게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줄이고 불법 매립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문화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마포구는 펫세권 1위 자치구로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이 외에도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2863㎡ 규모의 ‘반려동물 캠핑장’을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과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유지 도로 정보 클릭 한 번으로 확인!... 금천구, 정보 시스템 구축
토지이용가치 상승, 지역개발 활성화 기대
개발사업자와 소유자를 연결하는 소통창구 운영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4일부터 개인 소유 도로에 대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금천구 사유지 도로 소통·정보화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내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유지 도로 소유자를 찾는 전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건축 인허가나 건축부지 매매 이후 방치된 사유지 도로의 소유자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누리집에 사유지 도로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자는 지번, 지목, 면적, 소유 형태 등의 정보를 도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위치정보 및 속성정보를 파일로 내려받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서울시 지능형지도(스마트맵)과 연계하여 사유지 도로 정보와 항공사진 및 거리 보기(로드뷰) 등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구는 개발사업자와 사유지 도로 소유자를 연결하는 소통창구도 마련해 원활한 지역개발을 지원한다. 독산동에 거주하는 A씨는 “개발사업 추진 중 사유 도로를 매수하려는데 50년 전 소유자 정보로 여기저기 수소문했지만, 현주소를 알 수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사도부지 소유자를 찾아 연결해주는 소통창구가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별도 예약 없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 이용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도로 정보 제공을 위해 ‘통행불편길 거리 보기(로드뷰) 안내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민간 지도 포털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는 계단 도로, 차량통행불가 도로 등 통행불편길을 360° 가상현실(VR)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금천구 부동산정보광장 테마지도 보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로구, 2025년 구로형 집수리 지원…최대 600만원
3월 4일부터 28일까지, 구청 본관 4층 도시개발과 방문 접수
20년 이상 노후·저층주택 및 주거취약가구 대상으로 화장실·주방·침실 등 내·외부 집수리
구로구가 ‘구로형 집수리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구로형 집수리 지원사업은 노후·저층 주택의 내·외부 집수리를 지원해 집수리 비용 부담을 덜고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일이 20년이 넘은 4층 이하 단독·공동주택이며, 총 30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거 취약가구(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한부모다문화다자녀 가정), 반지하 주택, 주택성능개선지원 구역은 우선 지원한다. 다만, 미거주 주택, 대상 확정 전 사전 공사, 위반건축물 등은 집수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하는 항목은 화장실 수리, 주방 싱크대 교체, 도배, 옥상 방수, 단열 등 노후된 주택 내·외부 보수뿐 아니라 화재경보기, 차수판 설치 등의 빗물·소방안전시설도 설치할 수 있다.
수리비는 총 공사비의 50%(주거 취약가구의 경우 80%)로 최대 600만원 지원한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구청 본관 4층 도시개발과로 구비 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도시개발과로 문의하거나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형 집수리 지원을 통해 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상 가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구로형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52가구를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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