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어린이,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7802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하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맑은숨터 조성 및 돌봄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취약계층 이용시설 맑은숨터 조성 및 돌봄사업은 실내공기질 관리 법정 대상시설에서 제외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경기도는 도비 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억7000여만 원을 편성해 실내공기질 컨설팅 7400곳, 맑은숨터 조성 174곳, 맑은숨터 유지보수 228곳 등 총 7802곳을 지원한다.
실내공기질 컨설팅은 어린이집과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법정 항목을 무료로 측정해 주고 적정 관리요령을 안내하는 사업이다.
맑은 숨터는 컨설팅을 통해 개선이 어려운 시설들을 선정해 친환경 벽지·장판·페인트, 환기청정기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 시설별 맞춤형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상 선정은 실내공기질 컨설팅을 통한 공기질 농도, 곰팡이 발생정도, 누수(결로) 흔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조성된 ‘맑은 숨터’ 시설을 대상으로 유지·관리 사업을 신규로 지원한다. 1회성 개선에 그치지 않고 환기시스템, 공기청정기 등 필터 청소·교체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할 예정이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은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하며, 실내에 장시간 재실함에 따라 적절한 실내공기질 관리가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 생활 공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함으로써 쾌적한 환경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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