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굴즈비, 기대 인플레 상승에 "한 달치 데이터일뿐"…우려 진화

"수치 보려면 2~3개월 더 필요"
1월 근원PCE 물가 주목…7개월만 하락 전망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과 관련해 "한 달치 데이터일 뿐"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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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즈비 총재는 이날 뉴스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수치는 아니었다"며 "수치를 계산하려면 적어도 2~3개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1년 후 4.3%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5%로 1995년 이후 가장 높았다.


굴즈비 총재의 발언은 최근 인플레이션 반등에 이어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상승해 시장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단일 지표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올라 직전 달 수치와 시장 전망치(각각 2.9%) 모두 상회했다.


시장은 오는 28일 공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해 2024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지수는 Fed가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12월 상승률은 2.8%였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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