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망원동과 도봉구 쌍문동, 방학동 인근에 모아주택 403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외 3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통합심의를 통과한 대상지는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일대 모아주택 △마포구 망원동 459번지 일대 모아주택 △도봉구 방학동 618번지 일대 모아타운 △도봉구 쌍문동 460일대 모아타운이다.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와 459번지 일대에는 총 320가구(임대 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일대는 5개 동,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18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와 용도 지역 상향(제2종 일반(7층 이하) → 제2종 일반) 등이 적용된다. 또한 대상지가 노후저층 주거지역이라 도로가 협소한 점을 고려해 공지를 활용한 2m 보도를 조성하고 보차분리로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망원동 459번지 일대는 2개 동,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공동주택 102가구(임대 16가구)가 공급된다. 해당 대상지에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7층 이하) → 제2종 일반) 등이 적용된다.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기존 4~6m에서 8m까지 확장하고 열린 어린이놀이터와 휴게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도봉구 방학동 618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5개소, 1949가구(임대 371가구)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약 79%에 달하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시는 일대 교통량과 인접 학교 시장 등 주변 현황을 고려해 도당로 13다길의 폭을 6m에서 12m로 넓히기로 했다. 또한 쾌적한 시장 환경을 위해 시장과 연접한 공원을 계획하고 체육시설과 보육시설 등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봉구 쌍문동 460일대에는 모아주택 4개소, 17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사업가능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 →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등이 적용된다.
시는 쌍문동 460일대가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고려해 도로폭을 기존 4~9m에서 10~12m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대상지 내 공원을 신설하고 어린이공원을 이전해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우이천로 38길은 커뮤니티 가로로 조성하고 공동이용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대상지가 고저 차가 55m에 달하는 경사 지형인 점을 고려해 단계적 대지조성 계획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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