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편 방향과 주요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의회, 기업 및 교육기관 관계자, 교통 전문가, 운수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착수됐으며,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용역을 수행한 미래도시교통연구원의 황정훈 원장은 주요 개편 내용을 설명했다.
◆ 구미 시내버스 개편 핵심 내용
▲배차 간격 조정: 불규칙한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주요 노선의 고정 배차 확대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읍·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급행 노선 신설: 장거리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구간에 급행 노선 추가
▲인프라 확충: 강동지역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및 환승시설 확대
시는 이번 개편안을 확정한 후 차량 확보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도입, 미세먼지 차단 승강장 확대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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