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대회 수는 줄고 총상금도 줄고

작년 22개 대회 총상금 276억원 규모
올해 20개 대회 총상금 259억원 예상
대회당 상금 12억9000만원 소폭 증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올해 20개 대회로 치러진다.

김원섭 KPGA 회장

김원섭 KPGA 회장


KPGA 투어는 20일 2025년 시즌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대회는 작년 22개보다 2개가 줄었고 총상금도 276억원에서 17억원 줄었다. 다만 대회당 상금은 작년 12억5000만원에서 12억9000만원으로 조금 많아졌다. 신설 대회 2개가 타이틀 스폰서가 확정되지 않아 대회 수와 상금은 다소 바뀔 수 있다. 확정된 18개 대회 총상금은 239억원이다.


2개 대회가 채워지지 않으면 18개 대회밖에 열리지 못한다. 2021년 17개 대회 이후 KPGA 투어 최악의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신설되는 대회 가운데 하나는 DP 월드투어를 겸해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배려해 개최하는 이른바 ‘아포짓 이벤트’이다. 2018년부터 치러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과 2010년 시작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올해부터 열리지 않는다.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올해도 개막전이다. 4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펼쳐진다.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 챔피언십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골프 코스는 미정이다.


DP 월드투어를 겸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아시안투어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한국오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겸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아시안투어와 JGTO 등 3개국 투어인 신한동해오픈 5개 대회는 해외 투어와 공동 주관한다. 최다 상금은 16억원이 걸린 KPGA 선수권이고, 해외 투어 공동 주관 대회까지 포함하면 400만 달러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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