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자녀들과 '기내 동전 모으기' 봉사활동

유니세프와 31년째 지속…누적 165억원 모금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 30명과 함께 기내에서 모은 외화를 권종별·금액별로 분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제공



이 봉사활동은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31년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여행 후 국내로 돌아오는 외화 동전을 모아 전 세계 취약 지역 아동들을 지원하는 형태로, 사내 봉사동아리 '오즈 유니세프' 승무원들이 정기적으로 분류 작업을 해왔다.

모금액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실조 아동 영양식 공급 ▲식수 및 위생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영유아 발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누적 모금액은 165억원을 돌파했다.


오즈 유니세프에서 22년째 활동 중인 박수연 사무장의 딸 오수안 어린이는 "엄마가 오랫동안 봉사해온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른 나라의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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