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OOP, 공격적 글로벌 확장 기대…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대비 19% 상향 조정

KB증권은 13일 SOOP 에 대해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이 기대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 상향 조정했는데 2025년 실적에 대한 추정치 변화는 없지만 SOOP 글로벌의 성장동력을 반영해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 15.6배를 적용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SOOP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176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면서 "지스타(G-STAR) 참여 및 연말 스트리머 행사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플랫폼과 광고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SOOP의 글로벌 성장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많은 수의 한국 스트리머가 추가로 글로벌 송출을 시작할 계획으로 유의미한 지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자본적지출(CAPEX),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나 그럼에도 전년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SOOP 글로벌은 국내 스트리머의 글로벌 동시 송출을 늘리며 이용자 확대를 시도하고 있고 초기 반응은 좋다. 또한 SOOP은 국내 타플랫폼 스트리머까지도 글로벌 동시 송출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동시 송출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주가 모멘텀은 성장에 있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2025년 주가의 주요 모멘텀은 수익성보다는 성장성에 있다"면서 "글로벌 부문은 글로벌 송출을 통한 트래픽 증가를, 국내 부문은 2분기 스트리머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다시 한번 스트리머 수를 늘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감리는 리스크 요인이다. SOOP은 광고 매출을 부풀린 혐의로 금감원 회계 감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금감원 감리는 결과 여부를 떠나 리스크로 작용 중"이라며 "다만 게임 콘텐츠 광고 부문의 영업이익 기준 기여도는 없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의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클릭 e종목]"SOOP, 공격적 글로벌 확장 기대…목표가↑" 원본보기 아이콘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