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 가 강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국내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24분 기준 나우IB는 전일 대비 16.91% 상승한 12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산 등에 따르면 인수 논의가 이르면 이달 안에 끝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선보인 데 이어 작년 8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퓨리오사AI는 현재 여러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메타도 이런 기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
메타가 이 스타트업에 눈독을 들인 것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현재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엔비디아의 AI 칩을 구매하고 있다.
한편 나우IB는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 중 하나로 퓨리오사AI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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