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정면 대응 방침을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며 "EU에 대한 부당한 관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확고하고 비례적인 대응 조치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관세는 곧 세금이며 기업에 나쁘고 소비자에겐 더 좋지 않다"며 "EU는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27개국 무역장관들은 12일 미국의 이번 조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영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