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가 강세다.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27분 기준 SK이터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710원(14.62%) 오른 1만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1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5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이와 관련해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ESS 수익이 감소하고 연료전지 프로젝트 준공 건수가 전분기 대비 적었음에도 이익이 성장한 것은 태양광 프로젝트의 기여 때문"이라며 "개발용역으로 반영되는 원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사 이익률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SK이터닉스가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내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정상화 가능성이 높고 2024년 HPS 입찰에서 총 28㎿ 규모 3개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에너지 부문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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