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피알, 화장품·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에 강세

에이피알 이 장 초반 강세다. 회사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과 마진율 성장을 보일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8분 기준 에이피알의 주가는 전일 대비 3950원(8.17%) 상승한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이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396억원)이 시장의 기대치에는 부합했으나 회사 추정치를 10% 밑돈 것을 두고 "운반비, 판매 수수료, 패션 부문 재고 관련 충당금 이슈가 있었다"며 올해부터 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압도적인 매출 성장세로 외형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17~18%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마진율이 하향 추세를 벗어나면서 주가가 저점 매수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어 "기업간 거래(B2B) 매출 증가가 지난해 11월부터 강화돼 유통채널 믹스 개선에 따른 마진율 개선은 올해부터 효과를 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역시 올해 에이피알이 외형 확대와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돌입할 것으로 짚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과 디바이스의 해외 매출이 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을 가정하고, 해외 매출 비중은 62%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년에도 북미·일본 중심으로 외형 확대(오프라인 진출 가속화) 및 B2B를 통해 다양한 국가로 확장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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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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