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가수인 에드 시런이 인도 길거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던 중 현지 경찰에 제지당했다.
10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인디아와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에드 시런의 허가받지 않은 거리 공연을 중단시켰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에드 시런은 전날 오전 남부 벵갈루루 거리에서 스피커 몇 대와 마이크만 놓은 채 예고하지 않은 거리 공연을 펼쳤다. 그는 기타를 연주하면 자신의 히트곡인 'Shape of You'를 불렀다. 그때 갑자기 현지 경찰이 나타나 공연을 제지했다. 에드 시런은 노래를 이어가려 했지만, 경찰이 마이크와 연결된 전선을 뽑아버렸다. 이에 현장에서 그의 노래를 감상하던 이들은 경찰을 향해 항의를 쏟아냈다.
영국의 유명 가수인 에드 시런이 인도 길거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던 중 현지 경찰에 제지당했다. 10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인디아와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에드 시런의 허가받지 않은 거리 공연을 중단시켰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타임오브인디아
원본보기 아이콘타임오브인디아는 "경찰은 당시 거리 공연을 펼치는 사람이 유명한 가수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에드 시런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추후 해당 사실이 전해지자 경찰 측은 현지 언론에 "거리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공연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공연을 보려) 순식간에 불어나는 사람들을 봤다"면서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수습하기 위해 빠르게 개입했다"고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에게 공연을 중단하라고 요청했지만, 그가 요청에 응하지 않고 노래를 계속 불렀다"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악기의 플러그를 뽑아 공연을 중단시켜야 했다"고 해명했다.
영국의 유명 가수인 에드 시런이 인도 길거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던 중 현지 경찰에 제지당했다. 10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에드 시런의 허가받지 않은 거리 공연을 중단시켰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타임오브인디아
원본보기 아이콘이후 에드 시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그 장소에서 거리공연을 하는 것을 사전에 허가받았다. 갑자기 진행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오늘 밤 콘서트에서 보자"고 적었다. 2011년 데뷔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에드 시런은 현재 그는 인도 여러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투어에서는 인도 현지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선보여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에는 서양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부탄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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