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90억 '전액 국비' 사업 따냈다

황룡지구 배수개선사업
오는 2027년 착공 계획

전남 장성군이 2025년 배수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


장성군은 10일 황룡면 옥정리·황룡리 일대의 배수 문제를 해결하는 ‘황룡면 배수 개선사업’을 제안해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 장성군 황룡지구 배수개선사업 위치도.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 황룡지구 배수개선사업 위치도. 장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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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에 따라 배수펌프장 2곳과 배수문 1곳을 설치, 배수로 1.37km를 확장한다. 사업에 따른 수혜면적은 73헥타르(ha)에 이르는 데다 사업비 90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해 재정적 부담도 덜었다.

착공 시기는 2027년 무렵이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기본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착수지구 선정, 시행계획 수립, 승인 절차도 이어진다.


황룡강과 인접한 황룡면 옥정리·황룡리는 우기 때마다 일부 저지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상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선 대규모 개선사업 추진이 절실했다.


군은 수차례에 걸쳐 전남도·농식품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건의한 끝에 배수 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김한종 군수는 “계획대로 배수 개선사업을 완료해 황룡면 일대 농경지를 침수 피해로부터 지켜 내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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