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법정구속 판결 소식에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오예 오예'거렸다"고 했다.
김부선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 "이재명의 최측근인 김용의 법정 구속 5년 뉴스를 봤다"며 이같은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 추운 날. 이 눈 오는 날. 제가 심은 나무들은 (잎이) 다 떨어졌지만, 김용이는 감방에 갔고 이재명이는 힘든 날을 보낼 것"이라며 "하늘은 공정하다. 하늘은 공평하다. 김용을 잡아갔다. 이런 날을 꿈꿨다. 재판부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명 이제는 네 차례다. 전 국민을 사기 치고 리더를 한다니"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대표와 스캔들 진실 공방을 벌인 사이다. 지난달 이와 관련해 "오래전 일이고, 아내와 자식도 있고, 그리고 사생활이기 때문에 이 대표가 이를 부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것을 부인하는 개딸들은 더이상 저를 자극하지 말아달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김용 전 부원장은 6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억7000만원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김 전 부원장은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대선자금 명목으로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6억원은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됐고, 나머지 2억4700만원은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부원장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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