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기대선 드라이브…‘대선 공약 기구’ 출범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대선 공약 기구’인 정책 소통 플랫폼을 출범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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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는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 출범식을 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내란의 어둠에서도 주권자인 국민은 빛의 혁명을 수행하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 중심 직접민주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작업으로,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모두의질문Q는 온라인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을 통해 일반 국민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협·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담을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민 누구나 평소 갖고 있던 문제의식을 질문에 담아 ‘질문Q 게시판’에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다.


조기 대선이 가까워지는 상황에 이 기구는 사실상 당 대선 공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부터 당 조직 개편을 통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힘을 실어준 기구다.


앞으로 토론 과정은 앞으로 녹서(그린페이퍼)에 반영될 전망이다. 녹서란 정책을 제안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담는 대화록이다. 상임위별 초선 의원들(황정아·위성락·박선원·채현일·이용우·김남희 의원 등)이 국민의 질문에 답하거나 주요 의견들을 각 상임위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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