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취업청년 구직수당·프로그램 운영

오는 10~28일 1,500명 모집
1인당 최대 300만원 지원
취·창업 성공 수당도 지급

광주 청년 구직활동 수당 포스터. 광주시 제공

광주 청년 구직활동 수당 포스터.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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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미취업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구직 청년들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구직 활동비를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광주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지난해 1인당 월 50만원씩 5개월간 총 250만원을 지원하던 구직 활동비를 올해는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기간을 1개월 늘린 것이다.


구직 청년들의 안정적 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사업 참여 중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하면 취·창업 성공 수당 5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구직 활동비와 취·창업 성공 수당을 포함해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초과할 수는 없다.


구직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취업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로 설정 및 구직계획에 도움되는 취·창업준비형, 역량강화형, 기업탐방형 등 새롭게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구직활동 지원사업 확대와 함께 모집 방식을 종전 상·하반기 두 차례에서 2월 통합모집으로 변경했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 주소지를 둔 19~39세 미취업청년 1,500명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0~28일이다. 지원 신청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선정 결과 발표는 3월 중 광주청년통합플랫폼 누리집 ‘마이페이지’ 또는 개별 통보되는 문자메시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인원 미달 시 추후 별도 모집공고가 시행되며, 추가모집은 4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온라인 예비교육 이수와 청년구직활동수당 지급을 위한 클린카드 발급 절차 등을 이행하면 된다. 구직 활동비는 오는 4월부터 지급된다.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4~10월 진행된다.


권윤숙 청년정책과장은 “청년 구직활동 수당이 단순히 수당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개인 맞춤형 구직활동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7,600여명에게 174억원을 지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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