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5일 오전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사랑의 돼지 저금통 모금액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 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돼지저금통 모금액 전달은 지난 2007년부터 19년간 이어져 오고 있으며, 2025년 전달식에는 각 어린이집의 원아 및 보육 교직원,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161개소 어린이집의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차곡차곡 모은 3842만 원이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돼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이게 된다.
특히 돼지저금통 기부에 참여한 원아들이 ‘중랑 동행 사랑넷’의 최연소 참가자로 아름다운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지난 11월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40만 구민을 연결하는 중랑형 복지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중랑 동행 사랑넷’ 누리집에서 ‘사랑의 돼지저금통 모금’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행복한 ‘나의 자랑 우리 중랑’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청년 고민 듣고 정책으로 답하다
각 동 청년과 만나며 소통하는 ‘원테이블 투어’ 진행 중…3월까지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8개 전 동의 청년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원테이블 투어’를 진행해 고민과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밝혔다.
‘원테이블 투어’는 각 동의 19~39세 청년 20여 명과 함께한다. 하루 일과를 끝낸 저녁 시간에 청년과 최호권 구청장이 카페, 동 주민센터 등에서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여 청년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여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올해는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청년과 본격적인 동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원테이블 투어’는 친근한 소통을 위해 진행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먼저 소통 전에 퀴즈를 풀며 구의 청년정책을 알아보고, 각자의 ‘올해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실명 대신 개성이 담긴 닉네임을 사용해 서로를 부르며 고민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실제 청년들은 최호권 구청장을 ‘동네형님’이라는 닉네임으로 부르며 연애, 주거, 취업 등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구는 3월까지 ‘원테이블 투어’를 이어나간다. 청년의 의견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마친 뒤 ‘영등포 청년 공식 카페’에 게시해 정책 반영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처럼 구는 소통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예비군 무료 수송버스’로, 현장 간담회에서 한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기둥인 청년을 응원, 지지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만큼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청년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인생에서 빛나는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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