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이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정책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올해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며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WHO는 주거, 교통, 고용, 사회참여 등 8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한 도시에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해주고 있다.
시는 특히 홀몸노인가구 대상 잔고장 출장수리사업, 사랑의 집 위탁 사업,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행복택시 운영, 노인보호구역 추가 지정 등 주거·교통 분야에서 다양한 고령 친화정책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시니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3년간 총 55개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속 가능한 고령친화 정책을 선도하고, 어르신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존중받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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