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안전사고 예방 및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도심지에 난립된 공중케이블을 일제 정비했다고 3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나 건물 위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통신선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선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한 해 강남초등학교, 상도로60길, 성대로6가길, 흑석로5길 일대 총 2만660m, 전신주 445본을 정비했다.
정비구역은 동별로 수요조사와 현장 점검을 거쳐 좁은 골목길과 노후 주택가 인근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어 한국전력, KT, LGU+, SKT 등 7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폐·사선 철거, 난립된 인입선 정리를 진행하며 보행자 안전 확보에 앞장섰다.
올해도 구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지속한다. 원활한 정비를 위해 사업자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정비 우선지역에 대한 확인 및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공중케이블 정비를 지속 추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작구를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