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치열한 3파전 예고

국민의힘 전만권·민주당 오세현·새민주 조덕호 각축 예상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국민의힘 전만권,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예비후보(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명부 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국민의힘 전만권,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예비후보(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명부 순)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전만권,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간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전만권 예비후보가 25일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경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경선 후보 선정 과정에서 컷오프된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과 유기준 전 아산시의회 의장이 충남도당을 상대로 제기한 후보자 선정 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했지만 아직 본안 사건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당의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 발생 시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 비판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자신이 위기관리 전문가라고 내세운 전 예비후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당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오세현 예비후보가 대표 주자로 나섰다. 김영권 예비후보가 한때 후보자 선정 과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수용하면서 갈등이 확산하지 않았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거가 국민의힘 박경귀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만큼 여당의 책임론을 내세우고 있다.


새미래민주당에선 조덕호 충남도당위원장이 별다른 경쟁 과정 없이 무혈입성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0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본후보 등록은 3월 13일부터 15일까지다. 선거운동은 같은 달 20일부터 시작되며, 사전투표 일정은 28일부터 29일까지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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