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기장경찰서 협력 ‘촘촘한 생명안전망’ 구축

21일 기장경찰서 경찰관 40명 대상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진행

부산 기장군은 지난 21일 기장경찰서에서 지역 경찰관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기장경찰서 경찰관 40명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기장경찰서 경찰관 40명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생명지킴이’란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예방교육을 수료하고 자살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 교육은 경찰관들이 일선 현장에서 업무수행을 하면서 자살위험에 처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기장경찰서 소속 경찰관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중장년 편)’를 활용해 ▲자살 위험신호 인식 방법 ▲위험신호 발견 시 대처 방법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안내 ▲생명존중서약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군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기장경찰서 등과 자살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응법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경찰서는 물론 지역 내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며 “또 지역 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12일 ‘자살예방법 17조’ 개정에 따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기관,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학교, 그 밖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나 단체의 자살예방교육이 의무화됐다.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 등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