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구민안전, 제설한파, 소외이웃지원, 생활불편해소, 명절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2025 설 종합대책’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동한다.
구는 이달 27~31일 설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6개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연휴 기간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구민안전 대책은 비상진료 및 의료체계 구축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보건소 의료대책반을 가동해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안내하고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설 연휴 3일간(1월 28~30일) 문 여는 병·의원 59개소와 문 여는 약국 67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또한 의료기관 5개소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28~29일 보건소 비상 진료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장,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복지관, 어르신사랑방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제설대책상황실을 가동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어르신사랑방 등 87개소의 한파쉼터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해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절 전까지 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주민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어르신 복지시설 등에는 위문금과 함께 농수산품, 과일,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주차단속반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계도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고, 쇼핑몰과 대형마트 주변 불법 주차와 차량 통행 및 보행 안전에 장애가 되는 경우 견인조치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연휴 전 생활폐기물 수거와 거리 집중 청소를 진행하고, 쓰레기 배출금지 기간(생활폐기물 28~29일, 대형폐기물 29~30일)과 배출 가능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내로 주요 도로 및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긴 연휴를 맞게 된 이번 설,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며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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