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밀양아리랑 가무악극 ‘날 좀 보소’ 공연이 1000여명이 넘는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공연은 밀양아리랑예술단소속 아리랑영재단이 밀양의 전통 농경문화와 놀이 문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해 밀양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관내 초·중·고등학생 52명으로 구성된 아리랑영재단은 밀양아리랑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연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밀양의 고유한 무형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강강술래’, ‘점필재아리랑’, ‘각시풀’, ‘위여차아리랑’, ‘새터아리랑’,‘ 아리랑동동’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밀양의 미래인 어린 예술인이 만든 공연은 밀양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
안병구 시장은“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 이에 발맞춰 밀양시도 밀양아리랑의 가치를 담은 문화예술 작품 제작·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아리랑예술단 김금희 단장은 “이번 공연은 밀양아리랑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발걸음이 됐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는 밀양아리랑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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