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론 “美 바이오 사업 순항 중…현금 380억 이상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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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큐어하이트론 씨스템즈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하이트론은 지난달 열린 임시주총에서 사명을 ‘엑시큐어하이트론’으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신약연구개발 사업 등을 추가했다.

하이트론은 지난 10월과 26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투자유치를 완료한 만큼 바이오 사업을 위한 자금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하이트론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31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10월에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12월에는 95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 자금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엑시큐어를 인수하는 데 활용됐다. 하이트론은 엑시큐어에 1000만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해 지분 60.54%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연결 기준 325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엑시큐어가 추가 투자자로부터 400만달러를 유치해 현재 회사가 실질적으로 38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2023년 8월 발행된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최근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회사의 자본이 확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기존 1796%에서 79.57%로 크게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전환으로 자본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미국 바이오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시장에서 제기되는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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