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는 손영두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손 교수는 천리안위성 2A호 자료를 활용해 미래 수증기 분포 및 강수 예측 AI 기술을 개발·고도화하고, 국외 저궤도위성 자료를 분석해 온실가스 전 지구적 분포 예측 기술을 발전시켰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우리나라 기상관측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수증기·구름·에어로졸 등 대기 정보를 다각도로 수집·산출한다.
손 교수는 천리안위성 2A호가 관측한 하층 수증기의 건조역 정보를 AI 모델에 반영해 과거에는 예측하기 어려웠던 수증기·구름의 생성·소멸 과정을 정교하게 추적할 수 있게 했다. AI가 스스로 영상 패턴을 학습하면서도 기상학적으로 중요한 적외채널, CAPE 지수 등을 우선 반영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강수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손 교수는 "이번 표창은 기상·환경 분야에서 AI 기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상 분야의 지식을 첨단 AI 기술과 융합해 미래 기상 변수 예측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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