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연말 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따듯한 행보’를 계속해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연말 고시원을 방문해 1인 가구의 어려움을 살폈다. 또 식사를 하지 못할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골 후원도 받았다.
이필형 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고시원 6개소를 선정, 지난달 23일 장안동 A고시원을 시작으로 ‘주거환경 점검’과 ‘1인가구 간담회’를 가졌다. 3평 남짓한 고시원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더 고단해보였다. 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 고시원 거주자들은 “진짜 힘든 점은 외로움”이라며 “혹시라도 아플 때면 챙겨줄 사람이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필형 구청장은 “물리적 지원과 더불어 심리상담 등 정신적 복지서비스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 구청장의 고시원 탐방은 민선 8기 동대문구청장 취임 이후 계속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주 2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구는 결식아동 발굴 및 지원을 위해 2023년 12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시 최초로 결식우려 아동 49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2024년 4월부터 1년간 진행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기존 아동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49명의 아동을 발굴, 행복얼라이언스(행복나래)와 한국지방행정공제회는 도시락 제조비용을 지원했다. 또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인 대상웰라이프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700만원 상당의 간식을 후원하기도 했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아동들의 영양을 고려한 식단을 구성해 주 5끼 분량의 도시락을 제작하고 이를 주 2회 가정으로 배송하며 급식 위생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2024년 아동급식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시락을 지원받는 한 아동은 “부모님이 집에 안 계실 때가 많은데 건강하고 맛있는 반찬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사업 기간 동안 복지 사각지대의 결식아동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약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약 종료 후에도 결식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내 영신축산(대표 김병훈)이 새해를 맞아 경로당에 한우 사골 1.5톤(t)을 후원했다.
영신축산은 한우 사골 1.5t을 지역 내 경로당에 후원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후원된 사골은 10일, 14일, 15일, 3일에 걸쳐 140개소 경로당에 전달됐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후원에 참여해 주신 영신축산 대표님과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로당 어르신들이 사골국을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따뜻한 행보에 대해 구민들도 화답하고 있다. 16일 오전 열린 전농2동 주민과 소통 행사에서 한 주민은 “이필형 구청장 취임 이후 많이 달라진 것같다.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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