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응급구조과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월 9일까지 부산시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동계 구급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실습은 응급구조과 2학년 재학생 39명이 참여하고 병원 전 단계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 과정을 체험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구급차 동승을 통해 환자 평가·처치, 장비 사용과 관리 방법을 직접 경험하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기회를 갖게 된다.
동계 구급현장 실습은 부산 지역 내 12개 소방서와 37개 안전센터에서 진행되고 실습생들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이상 실습 기준을 준수하며 ▲응급환자 상태 평가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 ▲구급장비 사용법 학습 ▲구급 행정 업무 수행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는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실습 전 사전교육이 진행됐으며, 이번 사전교육은 경남소방에서 근무 중인 고상진 응급구조사(동의과학대 15학번 졸업생)와 부산소방 소속 김영실 응급구조사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두 응급구조사는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응급처치 기술과 대응 방법을 지도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했다.
응급구조과 2학년 신지혜 학생은 “사전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라 “응급처치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남소방 고상진 응급구조사는 “선배로서 후배들이 현장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우길 바란다”라 말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올해 졸업생 전원이 국가 자격시험에 100%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현장 직무에 맞춘 전공 수업 강화와 현장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과정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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