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정을 알리는 소식지 ‘부산이라 좋다’가 새해 다른 얼굴로 바뀌어 시민 곁으로 다가간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더 생동감 있고 알찬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부산시보의 발행 체제를 혁신하고 시민 공감·참여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큰 폭의 개편작업에 들어갔다고 16일 알렸다.
먼저 올해부터 기존 월 2회 발행(1일 24면, 16일 16면)에서 월 1회(32면) 발행으로 체제를 바꾼다.
월간 발행으로 시정과 지역사회 이슈 및 관심사에 대한 심층 기획과 시민 공감 콘텐츠를 강화·확대해 시민 목소리를 더 충실하게 담기로 했다. ‘시민행복과 글로벌 허브도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 맞춤형 지면 구성과 참여 활성화로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강화한다.
또 시민이 시정을 더 친근하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특집기사를 신설하고 연간 기획보도도 확대해 지면 구성에 혁신을 단행한다.
지역사회 최신 이슈와 핵심 정책을 한눈에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커버스토리’ 지면을 신설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는다. 콘텐츠를 알차고 보기 좋게 전달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인포그래픽을 강화해 각종 정보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다.
▲연간 기획 시리즈 ‘부산 경제지도가 바뀐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지역 산업체계 현황을 짚어보고 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화에 나선 전통 제조업의 획기적 변화 실태를 살펴본다.
또 올해 부산에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만큼 시민참여 활성화 및 집중 홍보를 위한 관련 지면을 상설화하고 시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각계각층 부산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부산 바이브’(우리 주위 부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인터뷰) ▲선배님! ‘그 회사’ 어떻게 들어가요?(청년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 소개와 입사 성공기) ▲‘액티브시니어’(활동적이고 창의적인 시니어와 단체 소개) 등 세대공감 콘텐츠도 확대했다.
부산웹툰페스티벌 총감독을 지낸 남정훈 작가가 그리는 ▲‘부산 핫플 숨은그림찾기’, ▲노년(실버) 세대를 위한 건강정보와 치매 예방 퀴즈 ‘건강하게 살자’ 코너를 신설해 다양한 즐길 거리와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새롭게 바뀐 부산시보 ‘부산이라 좋다’ 1월호를 지난 1월 2일 자로 발행했다. 시각장애인과 정보 소외계층을 비롯한 더 많은 시민이 부산 소식을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부산시보의 내용을 담은 점자도서와 녹음도서를 발행하고 오는 20일부터 '읽어주는 부산시보' 온라인 서비스도 개시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시가 발행하는 점자도서와 녹음도서는 부산시보를 바탕으로 시보 내용의 90% 이상을 담아내고 있다. 점자도서 400부, 녹음도서 800부 등 매월 1200부를 발행해 전국 점자도서관과 시각장애인연합회, 복지관과 시각장애인에게 배부한다. 사상구 부산점자도서관을 방문하면 열람할 수 있으며 전화로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구독할 수 있다.
부산시는 정보 소외계층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시정과 지역 관련 소식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대한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부산시보’를 검색하거나 부산시보 누리집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허브도시' 홍보와 글로벌 소통 강화를 위한 외국어 콘텐츠 서비스를 개선한다. 거주 외국인 및 해외 관광객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어신문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은 신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생활 관련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는 등 외국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부산시 인터넷 영어 뉴스 ‘데일리부산(Daily Busan)’은 지역 행사 안내·모집 등 거주 외국인에게 도움 되는 소식을 시의성 있게 전달한다. 기존의 일본어·중국어 신문은 ‘인터넷 외국어뉴스’로 서비스를 전환해 시의성, 속보성, 독자 접근성을 높였다.
박광명 부산시 대변인은 “부산시보 개편으로 시민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면서 많은 시민이 지역사회의 주요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세대별 맞춤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채널 운영을 통해 공감 시정을 구현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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