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등 KAIST ‘자랑스러운 동문’ 선정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등 4명이 KAIST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됐다.


KAIST는 13일 총동문회가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명단에는 ▲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김이환 UST 총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KAIST 제공

(왼쪽부터) 김이환 UST 총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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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리는 2025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열린다.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 등으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1992년 제정된 이 상은 올해로 총 12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이환(기계공학과 석사 82 졸업) 총장은 국가과학 기술정책과 전략의 선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 연구개발 체계의 선진화와 과학기술 인력 양성 고도화로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혁신하는데 주역으로 활동했다. 특히 UST, 한국과학영재학교(KSA)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한(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사 91·박사 96 졸업) 대표이사는 국내 적외선 검출기 분야 1세대 연구원으로, 30여년 간 군사용 검출기를 개발했다. 1998년 적외선 검출기 전문회사 아이쓰리시스템를 창업한 그는 현재 한국 군대가 사용하는 적외선 검출기의 80% 이상을 공급, 2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동명(신소재공학과 석사 94·박사 98 졸업) 대표이사는 배터리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이차전지 산업의 권위자로 불린다. K-배터리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국가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동문에 선정됐다.


명현(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사 92·석사 94·박사 98 졸업) 교수는 인공지능 심층 강화 학습 기반의 블라인드 보행 기술 ‘드림워크(DreamWaQ)’ 시스템을 적용한 ‘드림워커’ 로봇으로 2023년 국제로봇및자동화학술대회(ICRA)에서 주최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RC)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로봇 주변의 환경을 인지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는 독자적인 완전 자율 보행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로봇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윤태 총동문회장(27대)은 “KAIST 동문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각계각층의 산업계를 성장시킨 원동력이 돼 왔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KAIST 동문 수상자가 보인 그간의 노력과 성과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자들을 치켜세웠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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