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12년 전 노후주택을 매입해 신축한 꼬마빌딩으로 140억원 시세차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현빈은 2013년 9월 영동대교 남단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대지 110평 규모의 노후주택을 48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1991년 준공된 노후 건물로 매입 당시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현빈은 이 건물을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아 해당 주택을 철거한 후 2015년 지하 4층~지상 7층 높이의 꼬마빌딩(연면적 481평)을 직접 신축했다.
신축 비용은 철거와 설계, 감리 비용과 예상 신축 비용 25억원, 기타 부대비용 등을 합쳐 당시 약 8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현빈은 가족 법인 명의로 건물 소유권 보존 등기를 마치고,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건물은 현빈 본인이 소속돼 있는 소속사가 3개 층을 사용 중이다. 이외 다른 층은 청담동 지역에 맞는 관련 업종의 임차인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시세를 살펴보면 도산대로변 이면에 2015년 대수선 리모델링된 건물이 지난해 4월 3.3㎡당 1억82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현빈이 소유한 건물에서 13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건물은 2022년 12월 3.3㎡당 2억27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빈 건물의 평가금액은 매입가보다 140억원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빈의 건물과 비슷한 건축 연도 기준 인근 건물의 매물은 평당 2억~2억5000만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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