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이 증권가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7분 현재 삼양식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3만2000원(4.50%) 오른 7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72만원으로 출발한 후 상승가도를 달렸으며 장중 최고 75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목표가를 기존 77만원에서 92만원으로 19%나 상향 조정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라면 업체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과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가공식품 수요와 외식 시장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인 삼양식품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중국에 첫 해외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것도 호재로 관측된다. 강 연구원은 "중국 공장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2027년 상반기에 중국 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현재 가동 중인 밀양 1공장과 올해 상반기 말 가동 예정인 밀양 2공장은 향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향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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