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HMM 에 대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동부 항만 파업 가능성, 미국의 수입품 관세 부과 이전 선제적 화물 수송, 미국 경기 호조, 얼라이언스 변화 등이 맞물려 운임 강세를 보인다"라며 "공급 변수가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년 1월 3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505p로 전년 대비 129.1% 높다. 예상보다 높은 운임이 계속되고 있다.
단기 변수도 운임을 밀어올리는 모습이다. 오는 15일 미국 동부 항만 파업이 임박한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항만 내 자동화 설비 설치 관련 노사 간의 의견 차이가 명확하다"며 "파업이 시작되고,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할증료 부과 등으로 인해 컨테이너 운임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7000억원으로 예상하는데, 1분기에도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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