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시장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SK하이닉스 의 주가가 강세다.
3일 오전 10시5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9200원(5.37%) 오른 18만400원에 거래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업종(섹터) 내 최선호 주로 추천한다"며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SK하이닉스는 HBM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올해도 두배 가까운 공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HBM의 주력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아직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에 이어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보다 생산 능력과 공급 수량이 적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 8조원을 3%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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