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의 주가가 27일 급락세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날 전 세계적인 기대 속에서 베일을 벗었지만, 외신들은 냉랭한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4분 기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 거래일보다 5560원(29.95%) 떨어진 1만3000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이 회사와 합병 예정인 아티스트스튜디오 는 6700원(29.84%) 내려간 1만5750원에 거래됐다.
전날 공개된 '오징어 게임2'에 대해 26일(현지시간) 해외 주요 외신들은 대체로 "첫 시즌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며 "(시즌1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이를 확장하는 데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몇몇 빼어난 장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서사에 정체가 발생한다는 게 아쉽다"고 짚었고, 가디언은 본격적인 액션 장면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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