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으로 6건에 총 1억9440만원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포상금 총 지급액이 연평균 약 7161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총 지급액은 과거에 비해 약 2.7배로 증가한 것이다.
건당 포상금 지급액도 지난 10년간 평균인 약 1884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약 1.7배로 늘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포상금 지급 대상자들의 신고로 부정거래 3건, 시세조종 2건, 미공개정보 이용 1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할 수 있었다.
앞서 금융위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포상금 지급 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고 포상금 기준금액을 높이는 등 신고 포상금 제도를 개선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해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