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 건강·안전 챙기자”…서초구 방문간호사, ‘산타’로 변신해 가정방문

선물 드리고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달 29명의 방문간호사들이 산타로 변신해 236명의 독거 어르신 자택을 방문,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독거어르신 자택 방문 모습. 서초구 제공.

독거어르신 자택 방문 모습.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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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체온 유지에 필수적인 목도리, 핫팩 등 방한용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한랭질환의 증상과 예방법 안내, 혈압 및 혈당 검사, 만성질환 관리 및 복약 상담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방문간호사의 건강관리사업은 지역 내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담당간호사가 건강 문제를 발견하고 관리해 건강 수준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한파기간 중 방문간호사는 한파 건강관리법 교육, 건강상태 모니터링, 난방 및 보온 물품 지원, 보건소 및 병원 연계 등을 주로 한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저체온증, 혈압상승, 호흡기 감염 등이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이 살기 좋은 서초 만들기의 일환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요리하는 서울농부’와 협업해 ‘식물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매년 약 20회 운영해 왔다. 참여 어르신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우울감 개선 효과도 확인한 바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독거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잘 챙겨, 연말연시에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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