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국가 비상사태를 내년 12월 25일까지 1년 더 연장했다.
24일(현지시간)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의 국가비상사태 연장안 표결에서 120명 의원 중 29명이 찬성했고 7명은 반대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나머지는 기권하거나 불출석했다.
국가비상사태 기간 행정부는 크네세트의 입법권에 우선하는 법령을 발표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5월 이를 6개월 연장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전 세계 기독교인에게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7개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이 시기에 전 세계 기독교 친구들의 변함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스라엘이 선도하는 악과 폭정의 세력과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평화를 원하는 모든 이들과 평화를 추구하지만, 유일한 유대 국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지원과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