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을 찾은 손님이 가게 곳곳에 10원짜리 동전을 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장 내부 CC(폐쇄회로)TV 영상을 올리며 "10원 테러범을 찾았다"고 전했다. 앞서 A씨의 미용실 내 카운터, 바닥, 정수기 등에서는 누군가 두고 간 듯한 10원짜리 동전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12일 오후 한 여성 손님이 미용실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찍혔다. 이 여성은 정수기 밑, 바닥, 수납장 위 등 매장 곳곳에 무언가를 넣거나 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A씨는 "미용실 카운터, 바닥, 정수기 밑, 수납장 등 미용실 내부 9곳에서 10원짜리 동전이 여러 개 발견됐다"며 "(여성은) 일면식 없는 첫 방문 고객"이라며 "예약 없이 와서 파마한다길래 잠시 대기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숍 구석구석을 돌며 이런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여러 무속인에게 물어보니 이 행동은 망하게 하려는 일종의 저주"라면서 ""평소 미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직접 당해보니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쳤다. 주변에서는 너무 기분 나쁘다고 신고하라는데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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