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은 젊어 보인다" 헤어 스타일 바뀐 트럼프 두고 누리꾼 '입길'

美대중, 트럼프 헤어 스타일에 큰 관심 보여
전날 과반수 획득에 대선 승리 공식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긴 이른바 '올백 머리'를 하고 나타나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골프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트럼프 당선인은 흰색 티셔츠를 입고 대선에서 사용한 슬로건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빨간 모자를 든 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무엇보다 대중의 관심의 끈 건 바뀐 그의 머리 스타일이다. 흰색 폴로 티 차림에 빨간색 MAGA 모자를 든 트럼프 당선인은 평소와 달리 머리를 모두 뒤로 넘겨 이마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상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긴 이른바 '올백 머리'를 하고 나타나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골프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엑스(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긴 이른바 '올백 머리'를 하고 나타나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골프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엑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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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엑스에 공유한 보수 성향의 인플루언서 베니 존슨은 "트럼프 당선인이 오늘 머리를 뒤로 넘겼다"며 "이는 희귀한 형태"라고 적었다. 존슨이 공유한 영상은 조회 수 100만회를 넘겼다. 트럼프 당선인의 머리 모양 변화가 새로운 시도의 결과인지, 골프를 치는 동안 모자를 써서 눌려서인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각양각색의 반응이 쏟아졌다. 해리스 포크너 폭스뉴스 앵커는 트럼프의 새로운 머리 모양에 대해 "(선거) 승리의 바람" 때문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를 향해 몸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1980년대 반항아처럼 보인다" "10년은 젊어 보인다" "앞으로 이 머리 모양이 미국 전역을 휩쓸 거다" "대통령 부임을 앞두고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화난 할아버지처럼 보인다" "그가 지닌 특유의 분위기를 잃었다" "마피아 보스처럼 보인다" 등 혹평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긴 이른바 '올백 머리'를 하고 나타나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골프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엑스(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긴 이른바 '올백 머리'를 하고 나타나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골프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엑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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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수 획득에 성공해 대선 승리를 공식 확정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더힐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전날 미 50개 주 전역에서 소집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312표를 확보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226표)을 누르고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미 대선은 대선 당일에 일반 국민이 각 주의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선출된 538명의 선거인단이 다시 투표를 진행해 대통령 당선인을 공식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선 승리를 공식 확정하기 위해선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표가 필요하다. 선거인단 투표를 마친 각 주는 투표 결과를 오는 25일까지 연방 의회로 보내고, 의회는 2025년 1월6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투표 결과를 인증해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을 공식 발표한다. 의회 승인을 받은 트럼프 당선인은 1월 20일 공식 취임식을 통해 47대 미국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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