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대체 홈구장 경민대 체육관 사용

임시 사용 중지 의정부체육관 대신 경민대학교 체육관
의정부체육관, 동절기 적설로 인한 지붕구조체 변위 측정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하, KB스타즈 배구단)이 경민대학교 체육관(의정부시 서부로 545)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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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올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KB스타즈 배구단의 홈구장인 의정부 실내체육관을 정밀안전진단한 바 있다.


의정부시는 지붕 구조체의 처짐이 발생하고, 하중에 대한 내력 저하로 겨울철 습설(물기를 많이 머금어 잘 뭉쳐지고 무거운 눈) 등 추가 하중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결과에 따라, 체육관의 보수·보강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임시 사용정지 조치했다.

의정부시는 내년 1월 말까지 지붕 구조체에 대한 동절기 적설에 따른 변위를 측정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내진성능평가로 내진보강 필요성을 판단하는 등 보수·보강 범위를 명확히 해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KB스타즈 배구단은 현재 참가 중인 ‘2024-2025 V-리그’의 잔여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을 다각도로 물색, 최종적으로 경민대학교 체육관으로 확정했다.


시설을 배구경기장으로 조성, 한국배구연맹의 최종 점검 후 12월 22일 예정된 한국전력 배구단과의 경기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경민대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며, “의정부체육관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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