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미래전략담당관, 올해 국제 크루즈선 취항 등 성과

2025년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역점사업 추진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과 미래전략담당관 직원들이 9월 4일 수소도시 조성사업 국비 150억 원 확보를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과 미래전략담당관 직원들이 9월 4일 수소도시 조성사업 국비 150억 원 확보를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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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설한 부서 ‘미래전략담당관’이 전략적인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서 신설 첫해인 지난해는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일본·대만 기항 국제 크루즈선 유치, 고등직업 교육거점 지구(HIVE) 공모사업 선정 등을 이끌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이 성공적으로 취항해 서산 대산항이 국제 물류 인프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 선정되면서 서해안의 새로운 국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내년 5월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두 번째 국제 크루즈선이 취항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과 미래항공기체(AAV) 관련 핵심부품의 성능 검증과 평가를 위한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유치도 성공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3기 수소도시’의 지정도 이끌어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토대를 다졌다.


시는 해당 공모를 통해 내년부터 4년간 주거,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소에너지를 활용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기회발전특구도 최종 지정돼 대산그린컴플렉스 내 첨단화학 클러스터 조성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서산과 태안을 잇는 160㎞ 규모의 생태탐방로 조성에 필요한 국비도 확보해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초를 다졌다.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전략 세미나와 주민 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충남의 하늘길 개척을 위한 첫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는 평이다.


시는 내년에도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 △친환경 발포소재 실증지원센터 유치 △가로림만 갯벌 세계 자연유산 등재 등 다양한 역점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재조사에 대응해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 생명공학 분야 연구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의 생산기술 상용화의 실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재에 대한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는 친환경 발포소재 실증지원센터를 유치할 방침이다.


가로림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생태 관광의 브랜드화에 점박이물범 구조센터 건립으로 서산의 생태적 가치 보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대가 휴식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서산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산 임해지역에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유·무인 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화학협의회를 운영해 화학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R&D) 과제를 기획하는 한편, 미래첨단전략사업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진행할 기본구상 연구용역으로 관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


서해안의 물류 중심지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산항선이 연장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내포태안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시정철학을 담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살맛나는 서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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