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가 강세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뿐만 아니라 AI 데이터를 사고 팔수 있는 거래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웍스는 AI 데이터 거래 플랫폼 'A1 데이터 거래소'를 오픈하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A1 데이터 거래소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매와 데이터 거래 내역 인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크라우드웍스에서 데이터를 구매하면 블록체인 기반 인증 시스템을 통해 거래 내역 인증서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인증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으로 발급돼 거래 내역이 명확히 기록되고 보장된다.
크라우드웍스는 A1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 유통사와 협력해 내년부터 다양한 언어와 산업군에 걸친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 기업과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플랫폼 내 커머스 기능을 추가해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A1 데이터 거래소는 데이터 거래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크라우드웍스는 AI 기업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고 건전한 AI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PIP랩스는 최근 미국에서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소유권과 라이선스를 메타데이터 형태로 삽입해 복잡한 법적 절차 없이도 창작자들이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13일 오전 10시45분 크라우드웍스는 전날보다 20.25% 오른 1만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엘리서치는 크라우드웍스 '웍스원'에 대해 국내 최초로 전문 작업자가 구축한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기업형 SLM이라며, 한국어에 최적화돼 있어 기업 내외부의 데이터와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크라우드웍스의 3억건 규모의 데이터 구축 레퍼런스가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을 위한 충분한 역량이라고 분석하면서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대형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개발 수요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우드웍스는 AI와 LLM을 활용하는 전단계에 필요한 제품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스닥 상장사로서는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브랜딩하고 있다. 60만명의 데이터 전문 인력을 통해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 전문가 교육을 통해 데이터 라벨링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네이버, 우리은행, KB 국민카드 등 다양한 산업에서 5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첫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로, 하이퍼클로바X 및 자체 언어 모델 '웍스원’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웍스원(WorksOne)'이 SLM의 특성상 비용 절감과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에 특화했다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과 CB인사이느 마켓맵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관련 기업 가운데 크라우드웍스가 유일하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생성형 AI 혁신 가이드’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AI 지식 관리 및 생산성 향상 솔루션 (AI Knowledge Management Apps/General Productivity) 부분 이머징 리더(Emerging Leader)로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조선 및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 통역 앱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와의 소통을 지원했다. 해당 앱은 15개국 언어로 번역돼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보험 약관문서 기반 질의응답 모델을 통해, 방대한 약관 문서에서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 외에도 ▲광고 카피 제작용 LLM ▲임직원용 챗봇 ▲AI 이벤트 솔루션 등을 통해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했다.
크라우드웍스는 현재 의료 AI 특화 자회사인 ‘닥터웍스’를 통해 고품질 의료 AI 데이터 구축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닥터웍스는 1000여 명의 의사 풀을 활용해 100여 개가 넘는 고객군을 대상으로 약물 처방 지원, 진료 문서 작성 자동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숏맥스에 AI 기술로 제작한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AI 기술 기반 도구를 활용해 12개국 언어로 자막을 생성하고 편집하는 작업을 통해 제작에 참여한다.
지분 57.6%를 보유한 자회사 닥터웍스는 1000여명의 의사 풀을 활용해 의료진을 위한 고품질 의료 AI 데이터 구축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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