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10월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황산공원 일원에서 열린 양산국화축제에 대한 유동인구와 소비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방문객이 25만 6090명으로 전년도 대비 91% 증가율을 나타내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방문객은 25만 6090명으로, 전년도 대비 12만 2406명(91%) 증가했다. 특히 11월 3일 개최된 양산예술제 당일에는 2만 5142명이 방문해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방문객 특성은 40대에서 60대 비율이 51%를 차지해 성인 중장년층의 방문이 두드러졌고, 20대 비율은 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외부 방문객 비율이 전년도 약 29%(3만 8387명)에서 올해 44%(11만 2056)로 증가하면서 약 15%(7만 3669명) 증가했다. 주요 외부 방문처는 부산시로, 총 외부 방문객 중 74%가 부산에서 유입됐다.
축제와 관련된 소비 분석에서는 총소비금액이 36억 5000만원에 달하며, 일평균 소비금액은 축제 전후 1주 대비 약 15% 증가한 1억 52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숙박·교통 분야에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는 양산국화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양산국화축제는 장소 변경(양산천→황산공원)과 기간 연장(17일간→24일간)의 효과로 방문객 수와 소비 활동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박숙진 정보통계과장은 “방문객과 소비 데이터는 향후 축제기획·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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