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에 65억 원을 투입해 수소차 승용차 50대, 수소 버스 14대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승용차 20%(10대)는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 등에 우선 배정한다.
시는 그동안 수소 승용차 100대와 수소 버스 7대 등 총 107대를 보급했다. 내년에는 64대를 보급해 오는 2030년까지 총 500대 이상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성능이 크게 향상된 2세대 넥쏘‘이니시움 콘셉트’가 출시가 예정돼 있어 수소차 구매 증가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수소차 구매 희망자는 구매계약 체결 및 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 출고·등록이 가능한 경우만 지원신청서 작성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2025년 2월 1일부터 제작·수입사에 관련 서류를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수소차 출고·등록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전에 보령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및 관내 사업장을 둔 법인 및 공기업이다.
수소차인 현대자동차의 ‘넥쏘’의 지원금액은 대당 3750만 원이며, 전체 구매 예상 금액은 6700만 원~7000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소차 보급을 통해 수소 도시의 완성과 에너지 복지 혜택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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