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오! 해피 산타마켓' 축제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산타마켓이 열리고 있는 원동 상점가와 아름 다로 상점가, 산타마켓 셀러에게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5000원의 온누리상품권 쿠폰을 지급한다.
축제 기간에는 기존 7%인 지역화폐 '오색전'의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한다. 오색전으로 오산역 원도심 상점, 산타마켓 셀러에게 결제하면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쿠폰 지급액도 늘린다. 오는 20일까지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기본 3000원에 2000원을 더해 총 5000원의 쿠폰을 제공한다.
시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축제 방문객에게는 추첨으로 보조배터리, 초콜릿, 라면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운의 포춘쿠키'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로 2회를 맞은 산타마켓은 오산시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지난달 23일 개막했다.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삼은 이번 축제는 오산역 광장과 아름다로(옛 문화의 거리), 원동 상점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소상공인들의 위기가 심각해지는 만큼 산타마켓 기간 동안 소상공인들의 활기를 되찾아 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했다"며 "이번 이벤트가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