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덟 번째 거점이 경상남도 김해에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정식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는 올해 공예창작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신규 지정된 곳으로, 기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세라믹창작센터 건물 등을 개조해 조성됐다. 창작, 창업, 교육, 홍보, 유통 및 시설(장비)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지역공예가를 지원하고 지역 공예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기존 전문 장비에 디지털 장비, 장작가마 등 관련 기자재를 갖추고, 인력 및 조직을 재정비하여 공예창작지원센터 운영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더불어 인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김해도자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등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과 폭넓게 협업하고, 해당 기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공예가의 해외진출 지원 및 지역공예에 기반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자생력을 갖춘 지역 공예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지역 공예창작지원센터 운영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에 앞서 개소한 경기, 전남, 진주, 아산, 정읍, 서울, 청주(조성 순) 공예창작지원센터까지, 전국 총 8개 공예창작지원센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장동광 공진원장은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부산, 경남 지역 신진공예가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터이자 공예 분야 간 융합을 연구하는 중추기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에 위치한 공예창작지원센터가 각 지역 공예문화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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