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어두운 밤길 구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운영 중인 ‘여성 안심 귀갓길’ 전 구간을 현장 점검, 재정비를 통해 방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여성 안심 귀갓길’은 밤늦은 시간 귀가하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범죄 취약지역을 관리하는 치안 체계다. 유동 인구, 범죄 발생률, 112 신고율 등을 고려하여 관내 인적 드문 골목길, 외진 곳 등 경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역 내 총 15개 구간의 안심 귀갓길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구민 참여로 구성된 안심 모니터링단을 통해 지난 11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이자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안심 귀갓길의 모든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 결과 구는 도로표지가 마모되거나, 표지판이 노후 된 곳 등 총 14구간의 52개소를 선정했다.
먼저, 구는 ▲가시성 떨어지는 노면표시를 재도색 ▲노후된 112신고 위치 안내표지판 교체를 진행했다.
또, 범죄 및 신고 건수 감소로 안심 귀갓길이 해제된 곳에 남아 있는 안내판 등이 주민 혼란을 야기한다는 의견에 따라 해당 구간의 시설물을 모두 제거하여 정비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구는 여성안심 귀갓길에 도로면 표지, 표지판, 솔라 표지병, 고보 조명 등을 설치하여 시인성을 확보하였다. 또, 경찰서는 안심 귀갓길을 특별 순찰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함으로써 방범 인프라를 구축,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현하고자 힘쓰고 있다.
향후, 구는 안심 귀갓길 및 구역 내 시설물을 주기적으로 점검, 주거 및 보행환경 조성 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하는 등 주민 생활 속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여성 안심 귀갓길 운영을 통해 범죄 취약지역 순찰을 확대, 지속적인 시설개선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밤길을 책임지겠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범죄예방은 물론, 주민 안전을 지키는 정책들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는 주민의 밤늦은 귀갓길을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도 운영하고 있다. 귀갓길 지원이 필요한 구민은 누구나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월요일 저녁 10시~24시)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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