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가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본선 진출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축제는 경기지역 공연예술 분야의 대학생과 청년 예비 예술인을 대상으로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형 청년 문화예술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들을 단계별로 지원해 경기지역 공연예술의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페스티벌 본선은 내년 1월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치러지며 단체당 3일간의 심사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본선 심사 마지막 팀의 공연 이후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단체별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2개 단체) 100만원이 지급된다. 또 개인별 최우수 연기상(2명)은 각 100만원, 심사위원상(5명 내외)은 총 3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본선에 참가한 모든 단체는 제작 지원금 500만원을 받는다.
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는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으며, ‘21학번 박선애’ 학생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는 ‘20학번 김은기’,‘허정우’, ‘이제온’, ,21학번 김영은’, ‘박희원’, ‘한윤섭’, ‘임솔균’, ‘22학번 유하늘’, ‘정혜린’, ‘임여진’, ’23학번 정경민’, ‘24학번 임민식’ 등 총 24명의 학생이 학년별로 참여해 출전한다.
뮤지컬은 젊은이들이 성에 대한 호기심과 사회의 억압적인 규범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주인공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사랑과 고통, 그리고 사회적 압박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며, 다양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종규 이사장은 “처음 개최된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은 날로 발전하는 한국 뮤지컬 산업에 뜻깊은 자양분이 될 것이며 뮤지컬 관련 학과가 가장 많이 포진해 있는 경기지역 대학들에도 좋은 동기가 될 것”이라며 “1회 페스티벌 심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페스티벌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연희 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교수는 커리큘럼에 뮤지컬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하계 동계를 통해 심화 학습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대학 생활을 하도록 독려하며, 이러한 경험이 졸업 후 공연예술계에 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예술관 내 공연장 및 수업 스케치 등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업로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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