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누전,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취약계층 818가구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안전취약계층은 누전, 감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대처가 어려워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구는 5월 안전 전문 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예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무료 안전점검 및 정비에 나섰다.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세대 등 취약계층 818가구를 대상으로 총 476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 전기 ▲ 가스 ▲ 소방 ▲ 보일러 4개 분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안전 물품을 함께 제공했다.
분야별로 해당 기관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노후화된 콘센트를 교체하고 누전차단기를 정비, 가스 누출 여부 점검 결과에 따라 일산화탄소(CO) 경보기를 설치했다.
장기간 사용 시 누출 사고의 원인이 되는 보일러 가스관을 고무형에서 금속형으로 교체,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에 대비해 소화기를 배부하고 화재경보기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일상생활 속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소화 멀티탭을 지원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구는 내년부터 자동소화 멀티탭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전 점검을 받은 취약계층 김00씨는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나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자동소화 멀티탭과 소화기를 지원받게 되어 정말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점검 등 예방조치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빈틈없는 지원으로 안전 사각지대 없는 성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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